(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김유아 기자 = 국내 은행들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신속하게 반영해 예·적금 이자 인상에 나섰다.
14일 신한은행은 오는 17일부터 정기예금과 적립식 예금(적금) 36종의 금리를 최대 0.40%포인트(p)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녕, 반가워' 적금 금리는 1년 만기 최고 4.40%로, 자영업자의 목돈 마련을 돕는 상품인 '가맹점 스윙' 적금의 경우 1년 만기 최고 연 3.00%로 각각 오른다.
또 1년 만기 신한 마이홈 적금 금리는 최고 연 2.60%로, 6년 만기 '미래설계크레바스' 연금예금 금리는 연 2.15%로 적용된다.
신한은행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에 맞춰 고객들을 위해 예·적금 금리도 빠르게 인상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우리은행도 17일부터 18개 정기예금과 20개 적금 금리를 0.10∼0.30%포인트 상향한다.
이에 따라 'Super 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연 1.45%에서 1.70%로, 'WON 적금'은 최고 연 2.50%에서 2.60%, '으쓱(ESG) 적금'은 최고 연 2.05%에서 2.35%로 인상된다.
우리은행 측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금상품의 금리를 신속하게 인상했다"며 "서민들의 자산형성에 보탬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u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