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17일 LG화학[051910]이 작년 4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목표주가를 98만원으로 기존보다 5% 하향 조정했다.
이진호 연구원은 "LG화학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9천86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1조1천억원을 하회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실적이 부진한 사업은 화학과 배터리"라며 "실적 부진 요인을 보면 화학은 정기 보수와 11∼12월 주요 제품 스프레드 하락 영향, 배터리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차질 영향 탓"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에는 화학 부문 이익 개선으로 전 분기보다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8만원으로 5%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LG화학 주가는 중장기적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동반 상승 가능성이 크지만, 단기적으로는 2차전지 상장지수펀드(ETF) 등 수급과 지주회사 할인 이슈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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