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반등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코스피가 18일 장 초반 2,900선에 올라선 뒤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38포인트(0.08%) 내린 2,887.72다.
지수는 전장보다 8.88포인트(0.31%) 높은 2,898.98에서 시작해 2,900선을 탈환했다.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하며 한때 2,880선까지 밀렸다.
전날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소매판매 부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에 대한 우려 등으로 한 달여 만에 2,900선을 밑돌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9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60억원, 기관은 298억원을 각각 순매수 중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마틴 루서 킹 주니어 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에서는 영국 FTSE 100 지수(0.91%), 프랑스 CAC 40 지수(0.82%), 독일 DAX 30 지수(0.32%),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0.70%) 등 주요 지수가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럽 증시가 중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개선,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인하 등 경기 부양책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수급 불균형이 불가하다는 점에서 최근 국내 증시는 일부 악재성 재료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최근 분식회계 이슈로 약세를 보인 셀트리온[068270](2.81%)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KB금융[105560]도 1.14% 상승하며 시총 10위(보통주 기준)로 올라섰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3%), SK하이닉스[000660](-1.18%), 포스코[005490](-1.03%), 현대모비스[012330](-1.00%)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39%), 섬유·의복(1.40%), 보험(0.63%) 등이 오르고 철강·금속(-1.04%), 건설업(-0.74%), 종이·목재(-0.46%) 등이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4포인트(0.39%) 오른 961.64다.
지수는 전장 대비 2.08포인트(0.22%) 높은 959.98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1억원, 기관이 39억원을 각각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0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53%), 셀트리온제약[068760](1.84%) 등이 반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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