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일반 청약이 시작된 18일 경쟁사인 삼성SDI[006400]와 SK이노베이션[096770]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I는 전 거래일보다 5.30% 오른 67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1억원, 418억원을 순매수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SK이노베이션도 기관이 58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덕에 전날보다 2.64% 오른 27만2천원에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모회사이자 기존 '배터리 대장주' LG화학[051910]은 1.84% 하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기업공개(IPO)에 나선 LG에너지솔루션이 공모주 청약 첫날부터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2차전지 업종 전반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하루 LG에너지솔루션 청약 증거금으로 30조원 이상 몰렸으며, 청약 건수는 200만건을 넘었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이 IPO 후 높은 가치를 평가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경쟁업체들의 상대 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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