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건설업계, 단기이익·공기단축보다 안전 최우선 삼아야"

입력 2022-01-18 17:06  

노형욱 "건설업계, 단기이익·공기단축보다 안전 최우선 삼아야"
긴급점검회의…중대재해법 시행준비-건설안전특별법 필요성 강조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건설산업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려면 단기적인 이익과 공기(공사시간) 단축에 집중하기보다 반드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본원칙이 세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노 장관은 이날 일선 건설 현장의 안전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소집한 '긴급 건설안전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장관은 이달 27일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철저한 준비를 당부하면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건설안전특별법의 조속한 제정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국토부 산하기관 5곳과 건설 유관단체 5곳의 수장들은 건설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점검과 제도개선 필요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회의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도로공사(EX), 국가철도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공공기관과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 한국주택협회 등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경기도 평택 물류창고 화재와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등 연이어 일어난 후진적인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자성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개선 노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자신들이 맡고 있는 주요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 계획도 논의했다.



산하 공공기관들은 국토부가 수립한 점검 계획에 따라 도로, 철도, 공항, 주택 등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각 협회는 2만5천여개에 달하는 민간현장에 대한 시공사·감리사의 자체 점검이 충실히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노 장관은 "견실시공과 안전관리 없이는 건설산업이 바로 설 수 없는 만큼 건설 현장에 안전이 문화로 깊이 뿌리내리고 안전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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