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부실 회계 처리 의혹에 약세를 이어오던 셀트리온 상장 계열사들이 19일 오전 오름세로 전환했다.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딕사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전날보다 1.70% 오른 6만5천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종목은 전날 에코프로비엠에 내준 시총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셀트리온제약은 8만6천400원으로 1.29%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도 16만2천500원으로 전날보다 1.88% 상승 중이다.
증시에서 셀트리온 계열사들은 금융당국이 조만간 셀트리온그룹 회계 처리 기준 위반 여부를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까지 나흘간 약세를 지속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8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정황을 포착하고 감리에 들어갔고 감리위원회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셀트리온에 국내 제품 판매권을 되팔아 받은 218억원을 '매출'로 처리한 것을 두고 고의로 매출을 부풀린 게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셀트리온 계열사들이 회계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이 나면 한국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 여부 심의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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