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씨젠[09653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시간을 3분의 1로 단축한 새로운 진단키트(Allplex™ SARS-CoV-2 fast PCR Assay)를 이달 말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씨젠에 따르면 이 제품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판별에 쓰이는 유전자 3종(E, RdRP, N gene)을 겨냥해 변이 발생과 관계없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정할 수 있다. 정확도는 기존에 출시된 제품들과 같거나 그보다 우수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씨젠은 이 제품에 자체 개발한 효소를 적용해 유전자증폭(PCR)에 드는 시간을 2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였다. 또 핵산 추출 과정 없이 바로 PCR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제품을 설계해 전체 검사 시간을 3분의 1로 줄였다.
씨젠은 신제품을 활용하면 추가 검사장비를 투입하지 않고도 검사 용량을 3배 넘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호 씨젠 글로벌비즈니스총괄 사장은 "이 제품은 대형병원이나 검사센터 등 코로나19 대량 검사를 시행하는 곳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앞으로 해외 60여개국의 대량 검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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