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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동아프리카 우간다의 교민들이 18일(현지시간) 수도 캄팔라에 있는 한 대학병원에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으로 단체 추가접종을 했다고 김경수 우간다 한인회장이 전했다.
김 회장은 연합뉴스에 "한인회에서 부스터샷 단체 접종을 추진해 동부 아프리카 최고 대학의 하나인 마케레레 대학 부속병원에서 이날 25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했다"면서 "향후 개별적으로 화이자 추가 접종을 원하는 경우도 접종이 가능하도록 병원장과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현재 우간다에는 교민 250여 명이 체류하며 이 가운데 50% 이상이 추가 접종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김 회장은 전했다. 교민의 30%가량은 선교사들로 지방에 있는 경우가 많다고 그는 덧붙였다.
김 회장에 따르면 한인들은 지난해 4월 2차 감염파동 때 45명이 확진돼 2명이 사망하고 중증 1명은 입원후 회복됐다. 또 올해 1월 오미크론 변이가 주도한 3차 유행에서 한인 20여명이 확진됐으나 다행히 중증으로 악화하지 않고 대부분 회복됐으며, 이는 백신 접종 효과로 추정됐다.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우간다의 완전 접종률은 인구의 4%에 불과하다. 전세계적으로 완전 접종률이 50.3%인데 비해 10분의 1도 안되는 수치다.
우간다에선 2년간 폐쇄했던 학교가 지난 10일부터 개학했고 경제부문 규제도 1차 해제 조치에 들어갔으며 오는 24일 완전 해제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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