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펄어비스[263750]가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를 연기하면서 실적이 하향 조정됐다며 이 회사의 목표가도 종전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내렸다.
성종화 연구원은 20일 "펄어비스의 작년과 올해 실적 전망치는 각각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 일정 연기, 게임 붉은사막의 글로벌 출시 일정 조정 등으로 큰 폭으로 하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연구원은 연결 기준 펄어비스[263750]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을 1천4억원, 영업이익을 105억원으로 예상해 각각 종전 전망치 대비 17.3%, 66.3% 내렸다.
성 연구원은 "중국에서의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는 작년 4분기에 예정돼 있었으나 게임 완성도 제고, 사업모델(BM) 최적화 등을 위해 오는 3월 말로 연기됐다"며 "상당한 규모로 추정했던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로열티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작년 4분기 북미·유럽에서 검은사막 PC 버전이 판매 호조를 보였고 자회사 펄어비스캐피탈이 보유한 주식의 평가이익에 따라 기타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작년 4분기 실적이 직전 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 연기로 인한 주가 조정은 충분한 수준이었다고 판단한다"며 "현시점은 3∼4월로 예상되는 중국에서의 검은사막 모바일의 출시를 고려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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