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휴메딕스[200670]는 약효 지속성 주사제를 공동 개발하고 있는 지투지바이오에 2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0월 양사가 체결한 장기 약효 지속성 주사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발전시킨 것이다. 양사는 기술 검토와 업무 교류를 통해 지투지바이오의 서방형 미립구 제조기술 '이노램프'의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투지바이오는 투자금을 활용해 알츠하이머 치료제, 당뇨 및 골관절염 파이프라인(개발 제품군) 상용화에 집중하고, 완제품 주사제 제조 경험을 갖춘 휴메딕스를 통해 사업화와 해외 진출을 모색할 방침이다.
서방형 주사제로도 불리는 장기 약효 지속성 주사제는 매일 복약하거나 주사로 투여해야 하는 약물을 1∼3개월에 한 번 투여하는 주사로 대체하는 의약품이다. 피하나 근육에 약물을 주입한 뒤 장시간에 걸쳐 혈액으로 약물을 방출시키거나 분자 구조를 확대해 약효 지속 시간을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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