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기 운전·정비 분야 협력키로…"사업 경쟁력 강화"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연료전지 발전소 주기기를 운전·정비할 수 있는 기술 확보에 나섰다.
한수원은 두산퓨얼셀[336260]과 20일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연료전지 운전·정비 역량 강화 및 사업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료전지 운전·정비 분야의 기술이전 로드맵을 수립하고,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현재 총 150㎿(메가와트)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연료전지 사업자다.
지금까지는 주기기 제작사에서 주기기 운전·정비를 수행해왔으나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수원은 해당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 경우 연료전지 발전사업자로는 처음으로 연료전지 사업 전 주기에 걸친 사업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아울러 양사는 향후 해외 연료전지 사업 개발을 비롯한 수소 관련 사업 개발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주기기 운전·정비 역량을 확보해 연료전지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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