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외벽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의 원청사인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증시에서 9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도 1조원을 밑돌았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날보다 7.79% 내린 1만4천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만4천5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는 작년 7월 8일 장중 세운 52주 최고가인 3만3천400원의 절반을 밑도는 수준이다.
현대산업개발의 시가총액도 9천359억원으로 1조원을 밑돌았다.
건설업계 안팎에선 철거 비용과 피해 보상금 등을 포함해 현대산업개발이 최대 4천억원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시는 작년 6월 발생한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 철거 현장 붕괴 참사와 관련해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징계 절차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학동 재개발 참사 관련 1심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최대 8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이 가능하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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