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전파 분야 기업의 전파시험을 지원하는 전자파 차폐시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를 전국 2개 권역에 신규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서울 용산 한 곳만 있는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사물인터넷(IoT) 기기 간 혼선·간섭, 드론 방향탐지, 자율주행용 레이다 센서 등 다양한 융·복합 기기의 전파 시험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지역 기업들의 수요에 대응하고 접근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비수도권 지역에 추가 시설을 마련하기로 했다.
강원, 충청, 경상, 전라·제주 중 2개 권역에 시설이 들어서며, 정부와 지자체가 3년간 1곳당 최대 120억원을 투자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26일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열고 구체적인 공모 절차와 사업 내용을 안내한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지역 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을 통해 지역 내 중소·중견 전파 기업이 자유롭게 전파 시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꾸준히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