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정부가 이러닝, 전자상거래 등 지식서비스산업 분야 핵심기술 개발에 올해 600억원 이상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 지식서비스산업기술개발사업'에 작년보다 15% 증가한 615억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식서비스산업기술개발사업은 제조업 등 기존산업의 고도화와 신(新) 서비스산업 창출을 위해 지식서비스산업 분야의 핵심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식서비스산업에는 이러닝, 컨설팅, 패키징, 전자상거래 등이 포함된다.
산업부는 우선 서비스핵심기술개발 4건, 서비스산업융합고도화 10건 등 14개 신규지원 대상 과제를 24일 공고하고 기업·연구소·대학 등으로부터 신청을 받는다.
추후 별도로 공고하는 BI(창의적 비즈니스아이디어) 연계형 신규지원 대상 과제 6개까지 포함한 올해 신규 과제 지원 규모는 총 86억원이다.
기존 65개 계속 과제에 대해서는 529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규과제는 2월 24일까지 연구개발기관 모집, 3월 중 기관 최종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추진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 산업의 생산성·효율성 향상 등 부가가치화를 위한 제조융합서비스, 원격근무·재택활동 등 비대면서비스 및 지능형 학습, 원격교육·훈련 등 에듀테크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지식서비스산업기술개발사업에는 2009년부터 작년까지 약 310개 과제를 대상으로 총 4천287억원이 투입됐다.
금융 혜택 최적화 자산 관리 서비스인 뱅크샐러드, 인공지능(AI) 투자 및 자산관리 서비스, 세계 최초의 한글 인식 AI 수학 튜터인 AI 셈뭉치(Math Corpus) 등이 이 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노건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지식서비스산업기술개발사업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사회·경제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사업"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함께 구체적인 중장기 지원전략을 수립해 사업 성과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관련 자세한 내용은 24일부터 산업부 홈페이지(www.motie.go.kr)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www.keit.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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