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군용기 39대가 23일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고 대만 국방부가 밝혔다.
대만 국방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Y-9 통신대항기 2대, J-10 전투기 10대, J-16 전투기 24대, Y-8 대잠기 2대, H-6 폭격기 1대 등 총 39대의 중국 인민해방군 군용기가 23일 대만 남서부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왔다.
이에 대응해 대만 군 당국은 군용기를 긴급 출동시켜 전파 경보를 냈으며,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해 중국 군용기들의 활동을 감시했다고 대만 국방부는 전했다.
대만을 향한 중국의 이번 무력 시위 규모는 지난해 10월초 나흘간 총 148대의 군용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진입시킨 이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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