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2%대 급락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코스피가 24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42포인트(0.86%) 내린 2,809.8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0.53포인트(0.37%) 내린 2,823.76에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천872억원, 897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2천80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와 대형 성장주의 실적 불확실성 등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30% 떨어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89%, 2.72% 급락했다.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 21.79% 떨어졌다. 아마존(-5.95%), 디즈니(-6.94%) 등 스트리밍 관련 회사들도 동반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언택트 종목 중심의 매물 출회로 하락 출발한 미국 증시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미·러 국무장관 회담 불안, 비트코인 급락, 옵션만기일 영향으로 매물이 급격하게 출회돼 낙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005930](-0.13%), SK하이닉스[000660](-0.84%), 네이버(-0.9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3%), LG화학[051910](-1.87%), 삼성SDI[006400](-1.46%), 현대차[005380](-1.25%)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내림세다.
업종별로도 은행(-2.75%), 섬유·의복(-2.11%), 철강·금속(-1.57%), 기계(-1.85%), 화학(-1.55%) 등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39포인트(2.16%) 내린 922.4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7.72포인트(0.82%) 내린 935.13에 출발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8억원, 89억원 순매수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충북 청주 공장 화재 소식에 4.01% 떨어졌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05%), 펄어비스[263750](-4.91%), 카카오게임즈[293490](-2.51%), 위메이드[112040](-4.67%) 등 대부분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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