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삼양그룹의 음료·패키징 사업 계열사인 삼양패키징[272550]은 24일 경기도 시화공장에 430억원을 투자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신규 설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삼양패키징은 "신규 설비 도입으로 시화공장은 고순도 페트 플레이크와 리사이클 페트칩 두 종류를 모두 생산하는 재활용 공장으로 탈바꿈한다"며 "설비 도입이 완료되면 고부가가치 제품의 원료가 되는 리사이클 페트칩을 연간 2만1천t(톤)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페트 플레이크는 폐페트 용기를 잘게 분쇄한 형태로 국내에서는 주로 부직포, 충전재 등의 단섬유 생산에 쓰인다. 일부 고순도 플레이크는 옷, 신발, 가방 등을 만드는 장섬유 생산이 가능하지만,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해서는 칩 형태가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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