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현대건설[000720]이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현장 근로자의 안전의식 강화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근로자들에게 무재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자율적인 안전 관리를 독려하는 'H-안전지갑제도'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H-안전지갑제도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가 안전수칙 준수, 법정 안전교육 이수, 안전 신고 및 제안을 할 경우 해당 근로자에게 각 달성 항목에 대한 안전 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이다.
QR체크인 등 현장근무 확인을 통해 일별 최소 100포인트에서 최대 1천600포인트를 지급하고, 안전 교육 이수 시 500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한다.
현장 근로자가 작업 중 위험한 상태이거나 타 근로자의 불안전한 행동 등 위험요인을 발견한 경우, 또 안전 보건에 대한 제안내용을 H-안전지갑 플랫폼에 등록한 경우 등에 대해서는 현장 관리자 확인 등을 거쳐 최대 10만포인트를 지급한다.
적립된 포인트는 1대 1 비율로 네이버 페이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으며, 네이버 쇼핑과 네이버 페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네이버 페이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1월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1분기 내에 전 현장에 H-안전지갑제도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금번 H-안전지갑제도 시행이 현장 근로자의 안전 의식을 내재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안전 관리 시스템 강화로 안전하고 행복한 현장 근무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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