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순수 내연기관 차량만을 출시하는 시대를 올해로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슈테판 빙클만 람보르기니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 전 모델의 전동화에 앞서 내년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연기관 차량만을 내놓는 것은 올해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폭스바겐 산하에 있는 람보르기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의 전환을 위해 15억유로(약 2조293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놓은 상태이며 2020년대 후반 중에 순수 배터리 전기차(BEV)를 선보일 예정이다.
빙클만 CEO는 람보르기니의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설계가 아직은 완성되지 않았지만, 일상적인 이용에 적합한 4도어 모델 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기록적인 판매량을 올린 데 이어 올해도 출발이 좋다면서 이미 올해 생산분의 대부분이 팔린 상태라고 전했다.
또 오는 3월의 연간 실적 발표에서 모든 사람을 놀라게 할 수 있을 정도의 이익 규모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