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5년간 50명 선발…학비 지원하고 졸업 후 입사 보장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채용연계형 인재 양성 과정 신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날 KAIST 대전캠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이광형 KAIST 총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AIST는 전기·전자공학부 등 관련 학과에서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 디스플레이 교육과정의 운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부터 5년간 총 50명의 우수 인재를 선발해 석·박사 과정에 필요한 장학금 및 학자금을 지원하고, 졸업 후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입사를 보장하기로 했다.
최 사장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기술 경쟁이 갈수록 첨예해지면서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이번 협력이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저변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최근 폴더블·퀀텀닷(QD)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이 급속하게 성장하는 추세"라며 "삼성디스플레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시장의 방향을 함께 제시하고 초격차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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