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DB손보, 무료 점검…24시간 긴급 출동 대기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올해 설 연휴 이동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손해보험사는 이 기간에 자동차 무상 점검 서비스에 나선다.
설 연휴가 겨울철인데다 고속도로가 막힐 수도 있어 차량 점검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000810]는 설 연휴를 맞아 애니카랜드 무상 점검을 시행한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이라면 누구나 전국 500여개 애니카랜드를 방문해 무상 점검을 받을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 측정, 각종 오일류 점검 등 20가지 항목에 대한 점검 서비스가 제공된다.
삼성화재는 설 연휴 24시간 출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DB손해보험[005830]도 오는 28일까지 설 연휴에 자사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프로미카월드 307개 지점에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토케어 서비스 특약 가입 고객은 타이어 공기압, 브레이크 오일, 배터리 등 25가지 점검과 실내 살균탈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토케어 서비스 미가입 고객에는 12가지 점검과 실내 살균·탈취 서비스가 제공된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손해보험업계에서 차량 점검 서비스를 축소하는 추세지만 설 연휴 교통량 증가에 따른 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해상[001450]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명절에 차량 점검 서비스를 시행하지 않고 있지만, 주요 고속도로 인근 36개소와 성묘 지역 28개소에 긴급 출동 전담팀을 운영하는 등 설 연휴 차량 안전 운행 지원에 나선다.
현대해상은 "설 연휴에 사고나 긴급상황에 대비해 긴급 출동 전담팀을 요소요소에 배치해 사고를 예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 등 다른 손해보험사들도 설 연휴 긴급출동 관련 특별 근무를 할 예정이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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