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현대차[005380]는 건국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이 대학이 추진하는 반려견 헌혈센터 설립·운영을 위해 매년 2억원씩 5년간 총 10억원을 후원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와 건국대는 전날 서울 광진구 건국대 행정관에서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 전영재 건국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현대차는 앞서 2019년부터 반려견 전용 차량 운영 캠페인인 '아임 도그너'(I'M DOgNOR)를 진행한 바 있다. '도그너'(DOgNOR)는 반려견(DOG)과 헌혈 제공자(DONOR)를 합한 말이다.
건국대의 반려견 헌혈센터 명칭은 '케이유 아임 도그너(KU I'm DOgNOR) 헌혈센터'이며 아시아 최초의 자발적 반려견 헌혈 기관이다.
건국대는 올해 상반기 중 설립을 완료하고 반려동물 헌혈견을 확보해 전국적인 반려동물 혈액 보급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현대차는 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열악한 환경에서 오로지 혈액 공급용으로만 길러지는 공혈견 이슈를 궁극적으로 해소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국내 반려동물 문화를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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