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세계 최대규모의 미국 제약·바이오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국내 제약 기업이 미국 보스턴에 진출하도록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미 미국에 진출해 있거나 미국 진출에 관심이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 중 심사를 거친 10개 내외 기업을 지원한다.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혁신형 제약기업'에는 선정 과정에서 가점이 부여된다.
선정된 기업에는 오는 3월부터 보스턴 소재 공유 오피스,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에 있는 보건산업진흥원의 C&D 창업지원센터 입주 임대료를 지급한다.
지원금은 연간 최대 1만2천 달러이며 심의 평가를 거쳐 지원 기간을 2년 더 연장할 수 있다.
선정 기업에는 미국 현지 컨설턴트를 통해 법인·지사 설립 관련 행정절차, 기술 이전·연구개발(R&D) 기획, 임상시험, 기업설명회, 투자유치 등에 대한 전반적인 컨설팅과 미국 인허가 승인 관련 교육도 제공한다.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미국 내 주요 학회나 학술대회, 투자 설명회 등의 행사도 지원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이며 희망 기업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다음 달 18일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 기업은 입주 개시일로부터 한 달 이내에 입주공간으로 사업장 소재지를 등록하거나 이전해야한다. 입주 관련 자세한 사항은 보건산업진흥원과 협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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