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의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디즈니+(디즈니 플러스)가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42개 나라에 신규로 진출한다.
디즈니 플러스는 26일(현지시간) 올해 여름 터키와 폴란드, 아랍에미리트(UAE),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2개 나라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디즈니 플러스의 서비스 확장은 넷플릭스와 HBO 맥스 등 스트리밍 경쟁 업체에 대한 압박을 지속하는 의미가 있다고 보도했다.
디즈니 플러스는 2019년 11월 미국과 캐나다에서 첫 출시됐다.
하지만, 북미 지역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하자 한국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시장을 비롯해 라틴 아메리카 전역에서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해외 가입자 확보에 나섰다.
2021년 회계연도 말 기준 디즈니 플러스의 글로벌 가입자는 1억1천810만 명이다. 훌루와 ESPN 플러스 등 디즈니 계열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합치면 총 가입자는 1억7천900만 명이다.
스트리밍 선두 업체 넷플릭스의 글로벌 가입자는 작년 4분기 기준 2억2천180만 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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