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1조 적자 낸 에쓰오일, 작년엔 역대 최대 2조3천억원 흑자(종합)

입력 2022-01-27 10:09  

재작년 1조 적자 낸 에쓰오일, 작년엔 역대 최대 2조3천억원 흑자(종합)
2021년 영업이익 2조3천64억원 기록…"정제마진 개선·유가상승 효과"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재작년 코로나19 사태로 1조원이 넘는 적자를 냈던 에쓰오일이 지난해에는 2조원이 넘는 창사 이래 최대 흑자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27조4천639억원, 영업이익 2조3천64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단가 상승과 석유제품 수요 회복 영향으로 전년 대비 63.2%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개선과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 이익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됐다.
앞서 에쓰오일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석유제품 수요가 급감하면서 창사 이래 최악의 성적인 1조991억원의 적자를 냈는데 1년 만에 최대 흑자 기록으로 돌아섰다.
기존 에쓰오일의 역대 최대 영업이익은 2011년의 1조6천337억원이었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정유 부문이 1조277억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 윤활기유 부문 1조17억원, 석유화학 부문 2천770억원 등이다.
지난해 4분기 에쓰오일의 매출은 8조2천911억원, 영업이익은 5천5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유가 상승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과 제품 판매량 증가로 전 분기 대비 1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석유수요 회복으로 정제마진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 분기 대비 1.3%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정유 부문이 3천476억원으로 가장 컸고, 윤활기유 부문은 2천396억원이었다. 석유화학 부문은 중국 내 신규공장 가동과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305억원의 적자를 냈다.
올해 전망에 대해 에쓰오일은 "석유제품 재고수준이 과거 수년 내 최저인 가운데 설비 증설 규모를 초과하는 수요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정유 부문에서 수익성 핵심 지표인 정제마진 상승세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k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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