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정부가 다음 달 14조5천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월 국고채 발행계획을 발표했다.
연물별 발행 예정액은 2년물 1조원, 3년물 2조6천억원, 5년물 2조8천억원, 10년물 2조8천억원, 20년물 8천억원, 30년물 3조9천원, 50년물 5천억원, 물가채 10년물 1천억원 등이다.
1월 국고채 발행 계획(13조원)과 비교해 20년물을 제외한 모든 연물의 발행 예정액이 골고루 늘었다.
다만 실제 이번 달 국고채 발행 규모는 15조4천억원으로 당초 발행 계획이나 2월 발행 계획보다 많았다.
이달에는 경쟁입찰 13조1천억원 외에 비경쟁인수Ⅱ, 스트립 조건부 비경쟁인수, 모집 방식 비경쟁 인수, 국고채 교환 등으로 2조3천억원이 발행됐다.
기재부는 내달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년물, 2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3천억원 수준의 교환을 시행한다.
모집 방식 비경쟁 인수의 경우 시장 상황, 국고채 발행실적 등을 감안해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국고채 전문딜러(PD)의 인수 역량 보강을 위해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비경쟁인수 한도율을 5%포인트씩 올리기로 했다.
기재부는 지난 24일 14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재원 조달을 위해 국채 11조3천억원을 발행하되 물량을 월별로 최대한 균등하게 나눠 국채시장 부담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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