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에 사활 건 프랑스, 4차 접종에는 아직 신중

입력 2022-01-27 21:05  

코로나19 백신에 사활 건 프랑스, 4차 접종에는 아직 신중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부스터샷(추가접종), 즉 4차 접종을 시행하는 방안과 관련해 신중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프랑스 백신전략자문위원회(COSV)는 최근 보건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백신 4차 접종 실시의 효용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일간 르몽드, BFM 방송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COSV는 심각한 면역 결핍 환자를 제외한 나머지에는 1, 2차 백신 접종과 3차 추가접종에 더해 한 차례 더 백신을 맞는 것이 개인적인 이득을 가져다주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면서 4차 접종 없이 3차 접종까지만 마쳤다고 해서 중증 예방 효과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한다고 볼 일관된 연구 결과도 현재 시점에선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4차 접종을 시작하면 백신을 자주 맞아야 하는 만큼 사람들이 백신이 효과가 없다는 생각을 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COSV는 대신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도록 독려하는 캠페인에 초점을 맞출 것을 정부에 권고했다.
프랑스 정부는 하루에 36만명씩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제한 조처를 내리기보다는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미 프랑스에선 백신 증명서가 없으면 식당, 카페, 술집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들어갈 수 없고, 장거리를 이동하는 버스, 기차, 비행기를 탈 수 없다.
프랑스에서는 이달 25일 기준 12세 이상 인구의 91%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백신을 맞지 않은 나머지 9%는 약 500만명 수준이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773만556명으로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유럽에서 가장 많다. 누적 사망자는 12만9천747명으로 세계 12위다.
run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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