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 협력국과 한반도 평화에 전력투구"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독일 정부는 27일(현지시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시험 발사를 단호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독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단시일내 5번째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로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했다"면서 "지난 25일 이뤄진 순항미사일 2발 발사도 무책임하게 긴장을 고조시켰다"고 지적했다.
독일 외교부는 북한에 안보리의 결의를 철저히 지키고, 미국과 한국의 거듭된 대화제의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프로그램에 대해 '완전하고, 불가역적이고, 검증 가능한' 종결을 할 의무가 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독일 정부는 협력국과 함께 한반도 평화와 규칙에 기반을 둔 국제질서의 유지에 전력투구한다고 외교부는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날 발사는 새해 들어 6번째 무력시위로 지난 20일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유예(모라토리엄) 철회 검토를 시사한 이후 첫 탄도미사일 발사다. 지난 25일 순항미사일 발사에 이어 이틀만이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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