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작년 12만여대 수출…전체 2위

입력 2022-01-28 09:38   수정 2022-01-28 09:50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작년 12만여대 수출…전체 2위
국산차 수출의 6.5% 차지…미국 소형 SUV 시장 점유율 16%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한국GM의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해 국산 완성차 모델 중에서 수출량 기준 2위에 올랐다.
28일 한국GM이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작년 한 해 동안 총 12만6천832대가 수출됐다.
이는 작년 전체 국내 승용차 수출량의 6.5%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 수출 1위를 차지한 모델은 현대차[005380] 코나(19만908대)였고, 3위는 아반떼(12만3천545대)였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첫 수출이 이뤄진 2019년 9천487대, 2020년 14만5천97대, 작년 12만6천839대가 수출돼 선적 기준으로 누적 28만1천423대로 집계됐다. 작년 6월에는 국산 자동차 모델 중 수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특히 지난해 미국에서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전년 대비 104.0% 늘어난 16만1천408대가 판매돼 현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16.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시장 점유율 9.0%, 뷰익 앙코르 GX는 7.1%로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각각 3위와 6위에 올랐다.
한국GM 관계자는 "트레일블레이저는 뛰어난 제품력과 상품성으로 국내 경영 정상화 계획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GM은 트레일블레이저의 성공을 바탕으로 내수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출시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hee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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