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체크카드 성장세…지난해 매출액 역대 최대

입력 2022-01-31 10:07  

저축은행 체크카드 성장세…지난해 매출액 역대 최대
매출액 1천513억원, 16.5% 증가…한도없는 할인 등 '입소문'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지난해 저축은행의 체크카드 매출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3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들이 발급한 체크카드의 매출액은 1천513억원에 달했다.
이는 종전 최대치인 2020년의 1천299억원보다 16.5% 증가한 규모다.
저축은행 체크카드 매출액은 ▲ 2018년 893억원 ▲ 2019년 923억원 ▲ 2020년 1천299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체크카드 매출액은 체크카드를 통해 결제된 금액을 의미한다.
지난해 저축은행 체크카드 중 유효카드 수는 25만9천318장이었다.
유효카드 수는 ▲ 2018년 14만2천972장 ▲ 2019년 19만5천470장 ▲ 2020년 27만5천358장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다가,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약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체리피킹(Cherry Picking·혜택만 골라 취하는 행위)'을 위해 마케팅이나 이벤트로 유입됐던 고객이 빠져나가고, 알짜 고객만 남으면서 유효카드 수는 소폭 줄었지만, 매출액은 오히려 늘었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 체크카드는 SB 팝, SB 팝 플러스, SB-HI(하이), 내가그린, 함께그린 카드 등이 있다.
일부 체크카드는 적금 상품과 연동해 이용실적에 따라 추가금리를 제공한다.
체크카드임에도 전월 실적 조건 없이 한도 없는 할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SB-HI 체크카드의 경우 할인 한도 없이 결제 계좌의 잔액에 따라 차등적인 할인율을 적용해 전국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결제계좌 월간 평균잔액 할인 구간은 ▲ 50만원 미만 0.3% ▲ 200만원 미만 0.5% ▲ 500만원 미만 0.7% ▲ 500만원 이상 1.0% 등이다.
저축은행의 모바일 플랫폼이 개선되면서 젊은 층의 유입이 확대되고, 저축은행의 체크카드가 합리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알려지며 인기가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과거에는 저축은행 고객 대부분이 고령층이었는데, 모바일 앱과 파킹통장(수시 입출금 통장)이 등장하며 젊은 층의 유입이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저축은행 체크카드가 시중은행 체크카드보다 혜택이 좋은 경우가 많다"며 "이에 저축은행 계좌를 주거래 통장으로 사용하는 소비자도 늘었다"고 말했다.
viva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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