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아시아 최대 아트페어인 '아트바젤 홍콩'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행사를 3월에서 5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아트바젤 아시아 디렉터 아델린 우이는 이날 성명을 통해 "홍콩 정부의 방역지침을 고려하면 5월로 연기하는 게 옳은 결정임이 분명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행사 준비 과정에서 이러한 잠재적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5월에 갤러리와 수집가, 애호가들을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아트바젤 홍콩의 전시 연기 결정은 올해 전시 참여 갤러리 명단을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
아트바젤 홍콩은 28개국, 137개 갤러리를 초대해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전시를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홍콩이 코로나19 5차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 수준으로 강화되자 전시회 연기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행사는 5월 25∼29일 열릴 예정이다.
아트바젤 홍콩은 2020년 코로나19로 온라인 행사만 진행했으며 지난해 5월에는 23개국, 104개 갤러리의 참여 속에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2013년부터 열리고 있는 아트바젤 홍콩은 매년 8만여 명이 참석하고 1조원 규모가 거래되는 미술품 장터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