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유코백(EuCorVac)-19'의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임상 3상은 건강한 성인 4천여 명에 유코백-19와 또다른 코로나19 백신을 각각 투여한 뒤 면역원성을 파악해 분석하는 '비교임상'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조 백신은 필리핀 정부 등을 통해 확보한 제품으로, 구체적인 제품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에서 임상시험 참여자를 모집해 개발 속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재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업체와 유코백-19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은 상태"라며 "제품이 출시된다면 안정성, 유통 편의성, 가격 등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구가 많은 국가 위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코백-19는 재조합 백신(합성항원백신)으로,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항원 단백질을 면역증강제와 함께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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