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와인 수입액 '껑충'…5억6천만달러로 역대 최대

입력 2022-01-31 06:01   수정 2022-01-3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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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와인 수입액 '껑충'…5억6천만달러로 역대 최대
코로나19로 홈술·혼술 문화 정착 영향…프랑스 와인 수입액 1위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지난해 와인 수입액이 급증하면서 5억달러 선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관세청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 수입액은 5억5천981만달러(약 6천782억원)로 전년보다 69.6% 늘었다.
그동안 와인 수입액은 꾸준히 증가해 2017년(2억1천4만달러) 처음으로 2억달러 선을 넘은 데 이어 2018년 2억4천만달러, 2019년 2억6천만달러, 2020년 3억3천만달러로 증가했다.
그러다 지난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여 4억달러 선을 건너뛰고 단숨에 5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소위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과 '혼술'(혼자서 마시는 술) 문화가 자리를 잡은 영향이 크다.
코로나19 사태로 회식과 모임이 줄고 홈술·혼술을 즐기는 문화가 점차 정착하면서 와인 판매량이 급증한 것이다.
유통가에서도 이런 흐름에 따라 각종 와인을 수입해 판매했고, 1만원 이하의 저렴한 와인부터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가 와인까지 가격대도 다양해졌다.
판매처도 확대돼 이제는 와인 판매 전문점이나 백화점뿐만 아니라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도 와인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와인 수입액을 수입 국가별로 보면 프랑스가 1억8천115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9천67만달러), 칠레(7천483만달러), 스페인(4천140만달러), 호주(3천18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표] 연도별 와인 수입액
┌─────────────┬───────────────────────┐
│ 연도 │수입액(천달러)│
├─────────────┼───────────────────────┤
│ 2015 │ 189,805│
├─────────────┼───────────────────────┤
│ 2016 │ 191,444│
├─────────────┼───────────────────────┤
│ 2017 │ 210,038│
├─────────────┼───────────────────────┤
│ 2018 │ 244,001│
├─────────────┼───────────────────────┤
│ 2019 │ 259,255│
├─────────────┼───────────────────────┤
│ 2020 │ 330,017│
├─────────────┼───────────────────────┤
│ 2021 │ 559,811│
└─────────────┴───────────────────────┘
(자료=관세청)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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