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해커 집단이 프랑스 법무부 컴퓨터 시스템을 공격했으며, 돈을 주지 않으면 파일을 공개하겠다고 주장했다.
28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록비트 2.0으로 알려진 해커 집단은 프랑스 법무부 파일을 암호화해서 잠갔으며, 대가를 주지 않으면 2월 10일에 파일을 공개하겠다는 메시지를 띄웠다.
다만, 이들이 공격한 범위가 명확하지 않고 대가 요구에 관한 정보도 공개되지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수사에 가까운 한 소식통은 "일이 벌어지긴 했지만 심각한 규모는 아니고 형사 사건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부 부처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는 일은 드물다고 말했다.
록빗 2.0그룹과 그의 전신인 록빗은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액센추어를 포함해 유명 기업들을 공격하기도 했다.
법무부는 전날 사건에 관한 통보를 받고 즉시 점검에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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