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로 모임인원 제한 완화·술집 영업재개…2단계로 자가격리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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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아이슬란드가 3월 중순까지 코로나19 방역규제를 단계적으로 모두 해제한다.
아이슬란드 카트린 야콥스도티르 총리는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계획에 차질이 없다면 3월 14일까지 모든 국내 방역규제를 풀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와 블룸버그 등이 보도했다.
아콥스도티르 총리는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실질적 변화가 있었다"면서 오미크론 변이가 덜 치명적이고 백신과 치료제가 성공적이라는 점을 들었다.
아이슬란드는 1단계로 29일부터 모임 인원 제한을 10명에서 50명으로 완화하고, 2주간 닫았던 술집과 나이트클럽의 영업을 허용한다.
거리두기 규정은 2m에서 1m로 완화하지만 마스크 착용 관련 규정은 그대로 유지한다.
2월 25일부터는 모임 인원이 200명까지 허용되고 자가격리 규정이 없어진다.
정부는 성명에서 "방역규제를 완화하면 국내 감염자 수가 일시적으로 늘어나고 중증 환자도 증가하면서 사업체 운영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3단계로 아이슬란드는 3월 14일부터는 모든 국내 방역규정을 없앤다.
새로운 변이가 등장하지 않고, 중증 환자 증가로 인해 의료체계가 압박을 받지 않는다는 전제가 붙는다.
아이슬란드에선 5세 이상 인구의 80% 이상이 2차 접종을 마쳤고 16세 이상의 52%가 부스터샷(예방효과 보강을 위한 추가접종)을 완료했다.
아이슬란드의 전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213명이다. 인구 약 37만명인 아이슬란드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6만4천486명, 사망자는 46명이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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