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관련 백서 '2021 중국의 우주'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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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은 유엔의 틀 안에서 우주 관련 국제 규범 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28일 발간한 우주 정책·활동 관련 백서인 '2021년 중국의 우주'(이하 백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주 활동의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직면한 도전에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5년간의 우주 정책 기조를 담은 이 백서는 또 중국이 우주 공간 거버넌스(통치 시스템)에 적극 동조하겠다고 밝혔다. 지구에 접근하는 물체에 대한 관측과 대응, 행성 보호, 우주 교통 관리, 우주 자원 개발·이용 등에서 국제사회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백서는 언급했다.
백서는 또 우주 공간 거버넌스에 대한 타국과 협력을 전개해 우주 위기 상황에 대한 관리·통제의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러시아, 미국 등 관련 국가·조직과 우주 거버넌스 관련 대화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우주 공간 협력 조직과 우주 과학 관측대 건설도 추진한다는 내용도 백서에 담겼다.
이어 향후 5년 안에 실험 모듈인 원톈(問天)과 멍톈(夢天), 허블 크기의 우주망원경 쉰톈(巡天), 선저우(神舟) 유인 우주선, 톈저우(天舟) 화물 우주선 등을 발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창어(嫦娥)-6 달 탐사선을 발사해 달 극지방에서 표본을 채취해 가져올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중국의 우주 백서 발간은 2000년, 2006년, 2011년, 2016년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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