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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관영매체가 자연보호구역에 동계올림픽 스키 경기장을 건설했다는 외신 보도에 사실과 다르다고 적극 반박에 나섰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30일 "스키 경기장에 대한 환경 파괴를 과장하기 위한 것으로, 이 소문은 7년 전에 당국에 의해 명확히 규명됐다"고 주장했다.
미국 CNN 방송은 28일(현지시간) 베이징 북부 옌칭(延慶)지역에 조성된 알파인 스키 센터가 1985년 설립된 쑹산 자연보호구역의 핵심지역을 관통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글로벌타임스는 옌칭구 관계자를 인용해 2015년 동·식물 보호를 위해 쑹산지역 자연보호구역을 31% 확대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연보호구역 확대는 생태계의 온전성 유지를 원칙으로 진행됐고, 올림픽 개최지역은 자연보호구역에 속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쑹산 자연보호구역 관계자도 "동계올림픽 스키경기장은 자연보호구역 안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신문은 올해도 전문가와 교수 18명이 경기장과 주변 지역 2천㏊에 대해 조사를 하며 생태복원 작업을 감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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