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방중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우리는 중국의 감염병 대응 의지와 방역 성공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2일 관영 신화 통신과 인터뷰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예정대로 개최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에도 폐쇄 관리가 현재까지 매우 성공적"이라며 "중국 국민과 올림픽 관계자 모두 안전하다고 느끼고 올림픽 방역 매뉴얼에 대해서도 자신 있어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각종 경기장이 스포츠 측면뿐만 아니라 설계 측면에서도 뛰어나고, 경기장 전반에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것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이후 중국이 크게 발전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2008년 하계올림픽 당시에는 불안함과 불확실성이 느껴졌지만, 현재의 중국은 거대한 변화를 이뤄냈다"며 "중국은 과학기술, 문화, 상업, 정치, 체육 등 각 방면에서 세계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가 됐다"고 치켜세웠다.
바흐 위원장은 "지금의 세계, 특히 감염병 상황에서는 더 단결해야만 비로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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