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우크라이나를 두고 러시아와 서구 국가들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2일(현지시간) 러시아 폭격기들이 영국 북쪽으로 접근해 영국 공군 전투기가 긴급 발진하는 일이 벌어졌다.
영국 공군은 이날 오전 스코틀랜드 북쪽의 관심지역(area of interest)에 접근하는 Tu-95MS(나토명 베어·Bear) 2대와 Tu-142 2대를 막아서 밖으로 호위했다고 밝혔다고 스카이뉴스 등이 보도했다.
공군은 정체미상의 항공기가 관심지역으로 다가옴에 따라 모레이의 로시마우스 공군 기지에서 타이푼 전투기들이 급히 이륙했으며, 옥스포드셔의 브라이즈 노턴 기지의 공중급유기들은 이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공군은 "러시아 폭격기들이 영국 영공에 진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군은 "일상적으로 영국의 관심지역 내 국제 공역을 통과하는 러시아 항공기들을 막아서 호위하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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