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쇼핑몰 아마존 및 국방부 조달청 등 물량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셀트리온[068270]은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USA가 현지에서 4천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미국 국방부 조달청과 미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등 약 10여 개 기업 및 정부와 최근 체결한 계약에 따른 것으로, 올해 4월까지 키트가 공급된다.
공급 제품은 휴마시스[205470]와 공동개발한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전문가용 항원신속진단키트'와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 등 2종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4월과 10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각각 획득했다.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을 통해 진행된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감지할 수 있다는 결과도 확보했다고 셀트리온USA는 밝혔다.
셀트리온USA는 이번 공급을 통해 미국 내 입지를 다지는 한편 주요 고객사와 2분기 추가 물량에 대한 협의에도 돌입했다.
셀트리온USA 관계자는 "현지에서 진단키트 수요와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진단키트 공급에 집중해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기여하고 공급 확대를 통한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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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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