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설도 비대면으로 보낸 사람들이 많아 고가 선물세트의 인기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139480]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47일간 진행한 설 선물 세트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작년 설보다 매출이 7.7%가량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번 설에는 1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선물 세트가 강세였다.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 가격대의 선물 세트는 지난 설보다 22.8% 매출이 늘었고, 20만원 이상 제품은 20.4% 잘 팔렸다.
청탁금지법상 명절에 선물할 수 있는 농·축·수산물의 가액이 20만원으로 상향된 덕에 한우와 과일도 고가제품이 인기였다.
이마트의 축산 선물 세트 매출은 14.7% 늘었는데 특히 프리미엄 제품은 25.4%나 뛰었다.
과일 선물 세트도 10만원 이상 제품의 매출이 지난 설보다 6배가량 증가했다.
이 밖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홈술'이 보편화되면서 와인(7.1%)과 양주(17.6%)도 선물로 잘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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