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수업 학교 대상…"코로나 딛고 등교수업 재개 축하"
![](https://img.wowtv.co.kr/YH/2022-02-05/AKR20220205034500077_01_i.jpg)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주인도한국대사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면서 등교 수업을 재개하고 있는 인도의 학생들을 위해 마스크 1만3천500장을 지원했다고 5일(현지 시간) 밝혔다.
마스크 전달은 4일부터 5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해당 마스크는 한국산이며 한국과 인도의 국기도 새겨졌다.
마스크 지원 대상은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 26곳의 학생 1천536명이다.
주인도한국문화원은 2015년부터 인도학교의 한국어 교육을 위한 시범 수업을 진행했다. 이후 한류 확산 등에 힘입어 현재 15개 학교(18개반, 607명)가 한국어 정규반, 18개 학교(27개반, 929명)가 한국어 취미반을 운영하고 있다.
정규반과 취미반을 동시에 진행하는 학교는 7곳이다. 한국어 채택 학교 중 9곳은 뉴델리와 수도권에 자리 잡고 있다.
인도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코로나19 재확산에 시달렸는데 최근 들어 뉴델리, 뭄바이 등 대도시의 상황이 상당히 개선됐다.
이에 휴교령이 내려졌던 뉴델리에서는 오는 7일부터 단계적으로 등교 수업이 재개된다. 뭄바이에서는 이미 지난달 24일부터 등교 수업이 시작됐다.
인도 전체 하루 신규 확진자 수도 지난달 21일 34만7천254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이날 12만7천952명으로 줄었다.
장재복 주인도한국대사는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학교에 오지 못한 학생들이 다시 등교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인도 학생들이 건강하게 학교생활과 학업을 이어가고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 더욱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