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중국의 설·올해 2월 1일) 연휴가 막바지를 향해 가는 가운데 올해 춘제 연휴 중국 내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70% 이상으로 회복됐다.
5일 중국 문화여유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춘제 연휴 시작일인 지난달 31일∼2월 2일까지 중국 내 관광지를 찾은 유커 수는 1억3천700만명(연인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71.5% 수준이며, 지난해(1억2천800만명)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다.
이 기간 중국 내 관광 수입은 1천678억4천900만위안(약 31조6천647억원)을 기록했다고 문화여유부는 밝혔다.
중국 여행업계 관계자는 "춘제 연휴 시작 후 3일 동안 전국 관광지에서 집계된 수입이 이미 지난해 관광 수입(3천11억위안)의 50%를 넘어섰다"면서 "코로나19로 해외 출국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