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전(前)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덜한 지역의 학교에선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곧 해제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콧 고틀리브 전 FDA 국장은 이날 abc 방송에 나와 주(州) 정부의 학교 마스크 의무화 해제 조치에 관한 질문에 "주지사들이 그렇게 하기 시작하는 것을 보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틀리브 전 국장은 "많은 아이가 2년간 정상적으로 학교 수업을 하지 못했다. 가능해지면 우린 그걸 복원하고 되찾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려고 애쓸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적고 백신 접종률은 높은 지역의 주 지도자들은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하기 시작해도 될 것이라며 "우린 그걸 안전하게 숙고할 만한 지점에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게 이것(코로나19)이 계속 퍼지지 않을 거라는 뜻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확산이 심하지 않고, 감염돼서 한동안 어떤 수준의 면역을 가진 사람이 많고, 백신 접종률이 높을 때 조금 더 위험을 감수하고 올 봄학기에는 학생이 어느 정도 정상과 비슷한 것을 누리도록 최소한 시도해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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