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집관족', 맥주 대신 와인과 함께 즐긴다

입력 2022-02-07 11:15   수정 2022-02-07 11:32

동계올림픽 '집관족', 맥주 대신 와인과 함께 즐긴다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지난 4일 개막한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집에서 즐기고 있는 '집관족'들은 경기와 함께 마실 술로 와인을 가장 많이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는 지난 4∼6일 판매데이터를 2주 전과 비교한 결과 와인 매출이 38%로 가장 많이 늘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맥주 매출은 5% 늘었고 소주는 3% 줄었다.
안주도 맥주와 함께 주로 먹는 마른안주류보다 와인에 어울리는 치즈, 올리브, 살라미 등이 잘 팔렸다.
이마트24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추운 날씨에 고객들이 맥주보다는 와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해 여름 열렸던 도쿄올림픽 개막 초기(2021.7.23∼25)에는 이마트24의 맥주 매출이 24% 증가한 반면 와인은 5% 증가하는 데 그쳤었다.
이마트24는 동계올림픽 열기가 더해질수록 주류 및 먹거리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집관족을 겨냥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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