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ADS 추가 등록…소프트뱅크, 지분 매각하나

입력 2022-02-07 15:4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알리바바 ADS 추가 등록…소프트뱅크, 지분 매각하나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주식예탁증권(ADS·American depositary share) 10억주를 추가로 등록함에 따라 이 회사의 주요 투자사인 소프트뱅크 그룹이 보유지분을 매각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투자은행(IB) 씨티그룹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그동안 등록하지 않았던 ADS 1억주를 추가로 등록해 해당 주식의 거래가 가능해졌다.
ADS는 주식예탁증서(ADR·American depositary receipts)가 대신하는 실제 주식을 말한다.
ADR은 미국 은행이 미국에서 해외 주식을 매입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발행하는 증서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ADR을 갖게 되고 이와 연계된 실제 주식인 ADS는 해당 은행이 보유한다.
알리바바는 2014년 미국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때 ADS를 약 20억주 등록했다.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의 IPO 전부터 이 회사에 투자해 보유지분의 상당 부분이 ADS로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씨티는 추정했다.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 보통주 53억9천만주를 보유하고 있고, 이는 ADS로 환산하면 6억7천376만주에 해당한다.
소프트뱅크는 중국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디디추싱, 미국 음식배달업체 도어대시 등 자사가 투자한 회사들의 가치 하락 여파로 주가가 지난해 고점 대비 반 토막이 났다.
소프트뱅크는 그동안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를 부양해왔는데, 알리바바는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소프트뱅크는 이 사안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