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SK실트론은 7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4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SK실트론은 오는 10일 녹색채권 발행(5년물)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7일까지 발행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회사의 신용등급은 'A0'(안정적)이고, 대표 주관사는 SK증권[001510]과 NH투자증권이다.
SK실트론은 조달한 자금을 미국 소재 자회사 SK실트론CSS의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 사업 증설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전력 반도체의 기초소재인 SiC 웨이퍼는 고온·고전압 환경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내 최근 전기차,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SK실트론은 공모자금을 투자하는 SiC 웨이퍼의 저전압·고효율 등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한국신용평가로부터 ESG 채권 최고 등급인 '그린 본드(Green Bond) 1' 등급을 획득했다.
SK실트론 관계자는 "SiC 웨이퍼 사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부합하는 SK실트론의 차세대 성장동력"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 완성도 확보와 생산 증대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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