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이란 핵합의 기대에 7년 만에 최고치에서 하락

입력 2022-02-08 05:30  

[뉴욕유가] 이란 핵합의 기대에 7년 만에 최고치에서 하락

(뉴욕=연합뉴스) 임하람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유가가 하락했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99달러(1.07%) 하락한 배럴당 91.32달러에 거래됐다.
7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던 유가는 이란이 핵 협상에 복귀할 수 있다는 기대로 주춤했다. 유가는 7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EEAS)은 이날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9차 협상이 오는 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재개된다고 밝혔다.
외신은 이란 핵합의 복구를 위한 미국과 이란의 간접 협상이 마지막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원자재 시장 참가자들은 핵합의 협상 진전상황에 시선을 고정했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해제되면 이란에서 원유 선적이 활발해져 글로벌 공급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요나르 톤하우젠 라이스타드 에너지 원유시장 수석은 "이란 핵합의 협상 진전 소식은 원유 시장에 긍정적"이라며 "이란산 원유가 시장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카스텐 프리치 코메르츠방크 애널리스트는 "대이란 원유 제재가 완화할 경우 이는 위축된 원유 시장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원유 가격이 급격하게 오른 만큼 기술적 조정에 직면했다는 분석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란의 핵합의 협상 여부를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한 국제유가를 끌어내릴 수 있는 변수로 봤다.
다만 핵합의 협상이 지지부진할 경우 유가는 최근의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올해 말까지 아무런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라면서 이란이 2023년에야 원유 생산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 가격이 올해 3분기 1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hrl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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