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콜롬비아에서 8일(현지시간)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콜롬비아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새벽 중서부 페레이라와 도스케브라다스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무너진 토사가 주택가를 덮쳤다.
현재까지 현장에서 14구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이중 3명은 미성년자라고 당국은 밝혔다. 부상자 30여 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추가 산사태 위험이 여전하고 인근 강의 범람 가능성도 있어 주민들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콜롬비아는 산악 지형인 데다 집중호우가 잦아 산사태가 드물지 않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지난 2017년 4월엔 산악도시 모코아에서 대형 산사태로 300명 넘게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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