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다양한 방안 검토 중…확정된 바 없어"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CJ ENM이 물적분할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9일 증시에서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CJ ENM[035760]은 전 거래일보다 9.52% 오른 13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여러 매체를 통해 CJ ENM이 물적분할 절차를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장 초반부터 급등했다.
CJ ENM은 이에 대해 "물적분할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 규제 환경 변화 등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스튜디오 설립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재검토 중"이라며 "현재 확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1월 19일 CJ ENM은 물적 분할을 통해 예능,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 멀티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튜디오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관련 공시가 나온 다음 거래일인 22일부터 주가는 8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이 기간 주가 낙폭은 25.55%에 이른다.
한편 CJ ENM은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돼 9일 하루 간 공매도가 금지됐다.
전날 CJ ENM의 전체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거래 비중은 37.79%로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큰 종목이었다.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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